비트코인, 반감기와 현물 ETF로 새로운 역사를 쓸까?

상승 중인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로서 지난주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3.4일 현재 65,52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원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8,700만원대로 올라섰고, 달러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 이유

이러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는 두 가지 주요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4월 말로 예정된 4번째 반감기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총 210만개가 발행되는데, 이 중 186만 개가 이미 채굴되었습니다. 남은 24만 개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약 1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반감기가 일어나기 때문에,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공급량이 감소하고 희소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에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반감기가 도래한 후에는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안정화되거나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거래하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여주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촉진합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10종목 상장되어 있으며, 이들의 순유입 자금 규모는 70억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시장의 신뢰도와 유동성을 높여줍니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포모(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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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비트코인은 반감기와 현물 ETF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은 항상 변동성이 높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반감기와 현물 ETF가 가격 상승의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에는 '거품'이 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제로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저금리 기조, 투기적 수요, 정부의 규제, 사이버 범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재정적 상황과 목표에 맞게 투자해야 합니다.

 

상기는 투자의 제안이나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