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전쟁, 미국의 TSMC 보조금 지원과 한국의 반도체 투자확대

 

미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칩스법을 통해 대규모 보조금과 저리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내국 반도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에 대한 역대급 지원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합니다.

1. 미국 정부, TSMC에 116억 달러 보조금 지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천억원)를 포함해 총 116억달러(15조7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 TSMC는 당초 400억달러로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세 번째 공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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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예상

또한, 한국의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3. 한국정부의 AI반도체 투자확대와 기술혁신

한편, 한국도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대로 AI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와 인공신경망 프로세스, 뉴로모픽 기반의 한국형 AI반도체 개발에 대한 R&D 투자 확대는 미래 기술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AI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고, AI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