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 및 메타와 아마존의 호실적 영향으로 주가와 금리 급등

1. 놀라운 미국 1월 고용보고서,  탄탄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가속

미국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nonfarm payroll employment) 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5만3000건의 신규고용발표로 2023.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예상치 18만 건 보다도 훨씬 상회하였습니다.

출처 : CNBC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전년대비 4.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미국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폭등했고,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줄었습니다. Fed는 경제가 탄탄하기 때문에 완화적인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시각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CNBC

 

- 일부에선 이번 고용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가계조사와 기업조사의 차이, 악천후의 영향, 근무 시간의 감소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블랙록의 릭 리더 CIO는 노동시장이 조만간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5월에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은 Fed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빅테크와 AI의 성장은 증시의 방향과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2. 메타와 아마존의 호실적 영향으로  S&P500 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

- 미국 증시는 빅테크의 대박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4% 상승한 15,628.9p로 장을 마감하였고 S&P500 지수는 4,958.61p로 장을 마감하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20.3%와 7.87% 급등했으며 엔비디아도 4.97%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애플,알파벳,테슬라는 보합정도의 주가흐름을 보였습니다.

AI 중심의 기업들은 AI가 아닌 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주식에서도 AI 중심 반도체 회사들이 일반적인 반도체 기업들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를 'Fab 4’라고 부르고, AI에서 뒤처지는 애플, 테슬라, 알파벳을 'Meh 3’이라고 불렸습니다.

UBS는 AI 로드맵을 갖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우수하고 펀더멘탈이 강하다고 분석하며, AI 수요 증가 사이클의 주요 수혜자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업종을 꼽았습니다.

 

3.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1월 고용보고서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에 반응하여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OPEC+의 감산 유지 결정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가능성에 따라 폭락했으며,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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